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필요한 말을 하는 사람이 신뢰받는다
회의, 미팅, 이메일, 메신저를 보내기 전에 스스로에게 꼭 던지는 질문이 있다.
"이 말이 정말 상대방에게 필요한 말인가?"
의외로 우리는 상대방을 위해 말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의사결정권자와 이야기할수록 이 차이는 더욱 중요하다.
1. 상대방에게 필요한 말인가?
말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상대방이 의사결정을 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어야 한다.
요즘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와 콘텐츠를 접한다.
그래서 긴 설명보다 핵심만 빠르게 전달해 주는 사람을 더 선호한다.
내 설명이 길어진다면 한 번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상대방이 지금 정말 알아야 하는 내용이 무엇인가?"
만약 상대방의 반응이 "그래서 어쩌라고?"라면, 핵심이 빠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2. 옳은 말인가?
전달하는 내용은 논리적으로 맞아야 하고,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내 편향된 시각으로 정보를 해석하거나,
유리한 내용만 전달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내 의견을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이익을 만드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3. 지금 필요한 말인가?
맞는 말이라고 해서 항상 해야 하는 말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꼭 필요한 이야기인지,
아니면 내 감정이나 자존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말인지 생각해 보자.
혹시 잘난 척하거나,
내가 많이 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말은 아닌가?
필요하지 않은 말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실무에서 기억하는 몇 가지 원칙
결론부터 말한다. (두괄식)
사족은 붙이지 않는다.
회의에서는 가능한 유선 이어폰과 마이크를 사용한다. 음질과 안정성이 더 좋다.
기억을 믿지 말고 기록을 믿는다.
"제 기억에는…"이라는 말은 가능한 하지 않는다.
이메일이나 문서 등 공유된 기록을 기준으로 이야기한다.
권력이 커질수록 더 어려워지는 일
흥미로운 점은 권한과 영향력이 커질수록
오히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는 일이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내 말을 더 많이 들어주기 시작하면,
굳이 상대방에게 맞춰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느끼기 쉽다.
하지만 진짜 리더는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고 행동하기 쉽도록 말하는 사람이다.
결국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필요한 말을, 필요한 순간에,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