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ice Request, 줄여서 SR이라고 부른다. (현실과 드라마 그 중간 쯤 이야기입니다.)
매일 오전 데일리 스크럼 미팅 시간. 신규 SR을 누가 해보겠느냐는 부장님의 말씀에 내가 하겠다고 나섰다. 운영팀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나는 적극적으로 SR을 처리하고 싶었다.
그러자 한 개발자가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느냐"라고 물었다. 나는 "재밌어서요. :)"라고 답하며 길게 설명하지 않았다. 서로를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매주 SR을 치열하게 처리하며 시간을 보냈고, 새로운 SR이 왔을 때 "부장님, 제가 개발자분들과 이야기해서 일을 좀 나눠봐도 될까요?"라고 제안했다. 이 과정을 통해 개발자들과 협업하며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되었다.
1. 따르거나
실력과 경험이 부족할 때는 팔로워십으로 그 빈틈을 메울 수 있다. 반대 입장에서 봐도, "해보겠다", "하겠다"라고 나서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법이다. 그 과정에서 겪는 몇 번의 실패와 성공은 경험과 실력이 된다. 그리고 그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리더십도 배운다.
2. 이끌거나
이제 이끌 준비가 되었다. 내가 명확히 알고 할 줄 알아야 이끌 수 있다. 리더십은 혼자 다 해서도 안 되고, 무작정 다 시켜서도 안 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십은 '성장을 돕는 리더십'이다. 실력과 경험으로 리더십이 갖춰지면, 이 문제를 누가 해결하면 좋을지 단번에 감이 온다.
3. 비켜주거나(떠나거나)
실력과 경험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거나, '투덜이'가 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문제를 해결할 의지나 능력이 부족하고 응원조차 해줄 수 없다면, 차라리 빠져주는 것이 모두에게 좋다. 다른 프로젝트나 업무로 팀에 기여하자. 투덜거리며 선동하여 팀에 피해를 주지 말자. 그리고 너무 아니다 싶으면 이직...(!?)
[번외]
4. 프리라이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하게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신경 쓰지 말자. 오직 나에게만 집중하자.
#문제해결 #따르거나 #이끌거나 #떠나거나 #노선잘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