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선택으로 '에너지 세이빙 플랜' 이용하기
커피를 사러 나왔는데 지나가는 차에서 튄 워셔액을 맞았다.
짜증과 웃음 중에 웃음을 택했다. 그냥 웃겼다.
음식을 시켰는데 주문과 다른 것이 나왔다.
다시 해주겠다고 했지만, 가격이 같다면 그냥 먹겠다고 했다. 막상 먹어보니 맛있었다.
운전하는데 깜빡이 없이 끼어드는 차 때문에 브레이크를 살짝 밟았다.
다행히 뒤에 차가 없어서 위험하지 않았다. '깜빡했나 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자고 일어났을 때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은 정해져 있다.
매일 그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태도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에너지를 급격하게 소모시키기에, 가급적이면 부정적인 감정을 선택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반면 내가 직접 선택하지 않아도 부정적인 환경에 놓이면 에너지를 뺏기게 되는데, 이때는 환경 자체를 선택해야 한다.
에너지 세이빙 플랜을 유지하기 위한 나만의 몇 가지 기준이 있다.
1.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 스트레스받지 않기
- 국제 정세나 정치 이야기가 그렇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 에너지를 낭비하며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다.
- 사람도 바꿀 수 없다. 가장 좋은 예로 거울을 보면 된다. 나조차 나를 바꾸기 힘든데 타인은 오죽할까.
- 간혹 날씨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사람도 보는데, 사실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다.
2. 부정적인 환경에서 벗어나기
- 뒷담화는 부정적인 감정만 키울 뿐이다. 그런 자리를 만들지도, 참여하지도 말자.
- 특히 리더는 고객을 낮게 대하는 태도를 멀리해야 한다. 우리끼리 있을 때 사용하는 호칭을 가장 조심해야 하는데, 특히 '걔네들이'라는 표현은 삼갔으면 좋겠다. 상대를 미성숙하게 여기는 마음이 담긴 단어이기 때문이다.
-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는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는 말이 있다. 나쁜 사람이나 환경 곁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 물이 들기 마련이다. 사람 보는 눈을 키워야 하고, 누구와 시간을 보낼지 스스로 엄격하게 가려야 한다.
3. 반응의 크기 키우기
- [외부 Input] > [반응의 크기(필터)] > [Output]
- 이 '반응의 크기'가 그 사람의 태도를 결정한다. 이 필터의 용량을 의식적으로 계속 키워야 한다.
- 만약 내가 짧은 반응으로 좋지 못한 Output을 냈다면, '내가 왜 그랬지?' 하며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결론
감정과 기분은 결국 선택의 영역이다. 그 선택을 통해 내 하루의 에너지를 세이빙(Saving)할 수 있다.
그리고 높은 에너지를 유지하며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잠이 필수다. 잠이 부족하면 뇌는 부정적인 감정을 선택하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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